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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미소 뒤에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본능이 있다.
흙거미 일족의 제사를 담당하는 이부키 유우. 그녀의 부탁으로 시모다의 흙을 빚어 인형을 만든 선우는, 정작 도움이 필요한 일은 따로 있다는 말을 듣는다. 일족의 생존이 걸려 있다는 간청 끝에 두 사람은 다시 교토로 향한다.
산속 저택에 도착한 선우에게 이부키는 오랜 세월 거처를 옮겨야 했던 일족의 사연을 들려준다. 인간 사회의 절차를 따르며 살아왔지만, 신을 모시는 자리마저 위협받는 요괴들. 그들 앞에 저택을 자신의 집이라 주장하는 사내가 나타나 물러설 것을 명한다.
기품을 잃지 않고 대화를 청하는 이부키와, 일족의 멸망까지 입에 올리는 사내. 팽팽한 대치 속에서 선우는 낯선 위화감을 포착한다. 평온한 보금자리를 바라는 그녀의 인내는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는가.
귀문프로젝트 외전 — 선우의 조사일지 File.08
오니저택 — 흙거미 요괴촌 (하)
출연 : 윤규식, 이담
글 : 윤규식, 원작 : 이종화
연출/편집 : 윤규식
BGM, SFX : Epidemic sound, bandcamp, suno ai, 데이드림사운드, 직접 녹음
IMAGE : GPT Imag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