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nscript
show notes
어느덧 낙엽 줍는 가을. 1년 넘게 운영했던 책잔은 문을 닫고, 흙을 빚고 유약을 발라 구워낸 도자기 50개는 밤새 산산조각이 나버리고, 애정하는 친구들과는 조금 멀어진 듯한 10월입니다. 내 삶에 오래 머무를 줄 알았던 것들은, 왜 이렇게 홀연히 사라지고 말까요?
그러나 슬퍼하고 있을 수만은 없죠. 사라지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들이 있으니까요. 빈자리를 채워준 새로운 즐거움까지 차곡차곡 모았습니다. 10월의 마지막, 인생을 더 다채롭게 만들어줄 이달의 발견.